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【앵커멘트】
농산물 유통과 조리 현장에서 식중독균을 간편하게 진단할 수 있는 장비가 개발됐습니다.
식중독 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.
고영규 기자입니다.

【리포트】

농산물을 가공·유통하는 식품업체입니다.

식중독균 오염 여부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합니다.

검사기간이 길어지면 곧바로 품질 저하로 이어지기 때문에 가공처리는 최소화하고, 품질은 최대화하는 게 관건입니다.

【인터뷰】박지희/농산물 식품업체 품질관리팀
“유통기간이 짧기 때문에 검사기간이 길어서 굉장히 불편했었는데요. 이것은 비용도 싸고 공정기간도 짧고 검사방법도 편리해서….”

농촌진흥청이 개발한 ‘식중독균 판별 검출기’입니다.

식재료와 조리 기구에서 시료를 채취한 뒤 시약 가루를 섞어 검출기에 넣으면 끝.

반나절 정도 배양한 뒤 자외선을 쬐어보면, 대장균 등 식중독균에 오염된 시료에서는 형광색이 나타납니다.

구내식당이나 학교급식소 등에서도 쓰임새가 큽니다.

【인터뷰】한상기/영양사
“급식 현장에서 쉽고 빠르게 정확한 데이터를 알 수 있고, 그에 따른 사후 대책과 관리가 즉시 이뤄질 수 있어서….”

이 장비는 식중독균에서 나오는 특정 효소를 시약으로 발색시켜 식중독균 유무를 진단합니다.

전문 분석기관에서 사나흘이 걸리던 기존 방법보다 훨씬 간편합니다.

【인터뷰】김세리/농진청 유해생물팀 연구사
“전문성이 없어도 누구나 손쉽고 간편하고 신속하게 대장균을 검출할 수 있어 식중독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합니다.”

농진청은 식중독균 판별 검출기 특허등록하고, 산업체에 기술을 이전해 실용화할 계획입니다.

OBS뉴스 고영규입니다.

< 영상취재 조성범 / 영상편집 정재봉>

출처 : OBS뉴스[/fusion_text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