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래원 촬영협조

여름철 채소는 금새 부패해 식중독 위험이 크죠.

1시간만에 식중독균 오염여부를 바로 알 수 있는 기술이 개발돼 식탁 안전이 확보됐습니다.

김세범 기잡니다.

【 기자 】

전화 다이얼 모양의 검사키트 위에 새싹 채소의 시료를 넣고 돌리자, 중앙 원안의 하얀면에 줄이 가더니 선명한 청색 줄이 생겼습니다.

간이 임신진단기처럼 선이 생기면 식중독균 오염이고 그대로이면 이상이 없는 겁니다.

이 검사키트는 O157과 살모렐라 등 5종의 식중독균에 반응하는 단백질 항체를 배열해 판정하는 기술로 1시간이면 결과를 알게 됩니다.

▷인터뷰 : 노은정 / 농촌진흥청 연구사
– “비전문가라 할지라도 단순하게 농산물을 세척한 용액을 떨어뜨리는 것만으로 식중독균의 존재 유무를 확인할 수 있어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”

이전까진 검사의뢰 뒤 2-3일만에 오염 여부를 가려 불편함이 컸는데 즉석 판정이 가능해진
겁니다.

또 검사 키트비는 5천원으로 연구기관의 전문인력을 동원하던 부담도 덜어 급식이나 대형매장에서 신속하게 활용할 수 있고, 추가 오염도 막을 수 있게 됐습니다.

농촌진흥청과 카이스트, 전북대가 공동 개발한것으로 특히 여름철이면 식중독 비상이 걸리는 신선 농산물의 안전도 확보에 큰 도움이 기대됩니다.

▷인터뷰 : 한기원 / 농업회사법인 미래원 영업지원팀장
– “농산물은 입고 단계에서 유해 미생물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고 한다면 가공전에 오염된 농산물을 걸러내서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유통할 수 있다 하겠습니다”

농촌진흥청은 내년에 일반업체에 기술을 이전해 실용화에 나설 계획입니다.

TJB 김세범 입니다.